희얼사 뜻 ??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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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얼사 뜻 ??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단어

by 스윗앤허니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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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를 보통 MZ세대 라고 합니다. MZ세대는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합쳐서 부르는 용어입니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이 발전한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사용하는 신세대 언어가 따로 있는 듯 합니다. 직장에서 아래 직급인 직원들과도 허물없이 대화하거나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도 신세대 언어를 몇 가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제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한 번씩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물어볼 수는 없으니 대화를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신세대 용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듯합니다.

 

 

 

희얼사 뜻, 희여사 뜻

최근 아들이 희얼사라는 말을 하길래 무슨 말인지 몰라서 난감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뜻이 무슨 말인지 알아보니 최근에 나온 신조어로 희귀한 얼굴 사진을 줄여서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연예인은 아닌 일반인 또는 인플루언서의 사진 중에서 유명하지 않은 얼굴 사진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은 사진을 볼 때 희얼사라는 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비슷한 말로 희연사라고 부르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누구나 볼 수 있거나 가지고 있던 사진이 아닌 희귀한 셀카, 또는 미공개컷과 같은 희귀한 연예인 사진을 줄여서 말하는 것입니다. 희얼사, 희연사와 같은 신세대 언어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신세대 용어 몇 개를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머선 129 뜻

머선 129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머선과 일이고를 뜻하는 129가 합쳐진 말입니다. 이 말은 강호동 씨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와서 특유의 발음과 억양으로 무슨 일이고 라고 하는 것에서 나온 말입니다. 사람들이 예능 프로그램 중 한 장면을 보고 재미있게 희화화해서 머선 129라고 하는 것인데 경상도 사투리인 머선 일이고에 숫자를 더한 재미가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어떠한 황당한 일이 있을 때 혹은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머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머선 129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투리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신조어를 소개하면 스타일을 스타일로 부른다던지 스타벅스를 서타 박스, 와이라노를 whyrano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무물보 뜻

무물보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까요? 이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주로 인스타그램에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을 받아 그 질문에 대답을 해주면서 무물보라고 올려놓으면 사람들이 보고 궁금한 점을 게시자에게 물어본다고 합니다.  

또 다른 줄인 말로 된 신조어는 남아공과 빼태, 주불이라는 말이 있는데 남아공은 '남아서 공부나 해' 그리고 빼태는 '빠른 태세 전환'이라고 하고 주불은 '주소 불러'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줄임말을 보다 보니 요즘 세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돋보입니다. 줄임말을 쓰는 이유가 궁금하다가도 우리 세대도 말을 줄여서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보는 '바라보면 볼수록 보고 싶은 사람', 귀빈은 '귀챦은 빈대' 등으로 줄여 쓰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쩔티비라는 말은 주로 어린 초등학생들이 많이 쓰곤 하는데 상대방에게 듣기 싫은 말이 나오거니 대답을 피하고 싶을 때 어쩌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티비라는 전자제품을 붙여서 어쩔티비라고 하는 것입니다. 티비가 왜 붙었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어쩌라고요 티비나 보세요'라고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어쩔티비라는 신조어 때문에 어쩔냉장고, 어쩔노트북, 저쩔건조기, 저쩔스타일러 등 여러 말들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외계어 같은 신조어들을 있습니다. 쿠쿠루삥뽕이란 말인데 주로 어린 친구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쿠쿠루삥뽕의 경우에는 큰 의미는 없지만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을 비웃을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로 게임을 할 때 메롱처럼 쓴다고 합니다.

 

이 말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화를 내게 하려고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계어 같은 신조어가 또 있습니다. 알잘딱깔센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를 줄여서 쓰는 말입니다. 아이들과도 가끔 이 말을 쓰게 되는데  이런 말을 하면 분위기도 좋아지고 아이들과도 더 가까워지는 듯합니다.

이외에도 쉽사재빙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상대방을 위로 할때 주로 사용합니다.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를 줄여서 말하는 것인데 이말은 예전에 유행했던 거북이의 노래 가사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리고 좋댓구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서 자신의 영상을 올리면서 좋아요, 댓글, 구독, 알람 설정을 요청할 때 좋댓구알이요 라고 줄여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희얼사 뜻에서부터 시작해서 여러 신조어들을 알아보니 참 재미있고 기발하고 신기합니다. 앞으로는 더 창의적이고 센스 있는 신조어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MZ 세대는 다양한 신조어를 만들어 내면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언어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세대 간의 거리를 좁혀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회사나 가정에서 젊은 친구들과 그리고 10대 자녀와 대화를 할 때 한 번씩 사용하면 좋은 듯하니 이번 기회에 여러 신조어들을 알아보고 한 번씩 사용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면 오히려 분위기 썰렁해지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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